저는 미국 달러 환테크를 하기 위해서 SC제일은행의 외화종합통장을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환율은 계속 떨어지고 통장에 모아둔 달러는 이자도 거의 없이 방치되어 생각에 잠겼습니다. 생각 끝에 SC 외화통장에 가지고 있던 달러를 증권사 계좌로 이체해서 해외주식과 달러 RP, 달러 발행어음에 투자해 보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SC제일은행 외화통장에 가지고 있던 달러를 타 은행으로 이체한 후기를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SC제일은행 외화종합통장
1. SC 외화통장 달러 이체
시중 은행에 많은 외화 통장이 있는데요. 저는 1 금융 주거래 은행이 SC제일은행이고, 환율 우대도 80% 받을 수 있고, 비대면 모바일 개설이 가능해서 SC제일은행에서 외화통장을 만들어 사용해 왔습니다. 제가 SC에서 외화통장을 개설한 당시(2019년 11월 무렵)에는 해외에서 달러 송금받을 때 300달러 이하는 수수료가 면제라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던 외화통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SC제일은행에서 해외 송금 수수료를 변경(300달러 -> 100달러 이하 수수료 면제로 변경됨)하면서 많은 분들이 다른 외화통장을 찾아 떠나시더라고요. 게다가 SC 외화통장은 모바일로 달러 이체가 불가능해서 지점에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저도 이 점이 너무 불편해서 외화통장을 신한은행 외화 체인지업 예금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신한 외화통장 만드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 SC 외화통장 이체 수수료
신분증을 챙겨 SC제일은행 지점에 방문하였습니다. 외화 종합통장은 모바일로 개설했었는데요. 이체를 위해서는 종이 통장을 만들어야 하더라고요. 종이 통장 최초 발행 시에는 무료로 만들어주지만 재발행 시(분실 및 안 갖고 온 경우)에는 통장 재발행 수수료가 5,000원이나 들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제가 갖고 있는 달러가 1,130달러 정도였는데요. 미국 달러(현물) 인출 수수료가 더 저렴한지, 아니면 타행으로 달러 이체하는 수수료가 더 저렴한지 비교 후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달러 출금 수수료 | 약 8달러(한화 8,800원 정도) |
달러 이체 수수료 | 1만 달러 미만 5,000원 1만 달러 이상 10,000원 |
저는 더 저렴한 타행 이체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외화 종합통장에서 타행으로 외화를 이체하기 위해서는 일단 두 개의 서류를 작성해야 합니다. 제 외화통장에서 외화를 출금하는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계시스템 외화자금 이체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작성 방법은 간단합니다. 성함, 싸인, 출금액, 그리고 이체할 은행의 계좌 번호를 적어 넣으면 됩니다.
수수료는 현금도 가능하고 가지고 있던 외화통장에서 제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Standard Chartered 제일은행이 주거래 은행이어서 일반 통장이 있었는데요. 그 일반통장에서 수수료가 빠져나가도록 진행했습니다. 수수료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5,000원이었습니다.
3. 글을 마치면서.
한화 이체와 마찬가지로 거의 실시간으로 달러 이체가 완료되었습니다. 은행을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수수료 문제로 SC제일은행 외화통장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환테크 목적으로 신한 외화 체인지업 예금을 개설하여 사용 중인데요. 신한금융투자와 연계해서 수수료 없이 투자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모두들 성공적인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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