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계부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10년 넘게 스스로 엑셀 양식을 만들어 가계부를 기록해오다가 최근 모바일 가계부 앱으로 바꿨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가계부 어플은 '좋은 가계부'이다. 안드로이드 전용인듯하다.
모바일 어플이라 접근성이 좋고 어플이 간결해서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현재 아주 잘 사용 중.
나의 8월 한 달간의 지출을 정리한 가계부이다. 이렇게 통계로 보면 내가 어느 부분에서 많은 지출이 있었는지 파악하기 쉬워서 좋다.
어플에 기본적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 나는 내 스타일대로 몇 개를 추가 삭제해서 사용 중이다.
30대 1인 가구인 직장인 여성(원룸 전세 자취 중)의 한 달 지출은? 내가 표본이 될 수는 없겠지만, 나는 총 1,564,955원 지출했다.
가장 많이 지출한 부분은 분류상으론 비상금이지만 사실상 식비이다. 이번 달에 비상금으로 돈이 많이 빠져나간 이유는 근로장려금이 들어와서 비상금을 채워놓았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자취녀에게 식비 지출은 클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음식 배달은 시켜먹지 않아서 이 정도 금액이 나간다. 나는 비싼 음식을 많이 소비하지는 않지만 간편식에 돈을 많이 쓴다. 건강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장 봐서 요리해보는 게 좋지만 아직 귀차니즘을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했다. 앞으론 집밥 더 자주 해 먹어야겠다.
나의 한 달 주거비는 189,570원이다. 나는 원룸 전세로 서울에서 거주 중인데 중소기업 청년 전월세자금 대출을 받아 원금 상환 없이 1.3%의 이자만 내고 살고 있다. 관리비는 원래 4만 원이었는데 지난달부터 5만 원이 더 올랐다. 그래도 공과금 포함해도 주거비로 20만 원이 넘지 않는다. 더위에 약해 에어컨을 원 없이 틀었는데도 전기세가 3만 원이 넘지 않는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교통비로 11만 원이 넘게 나왔다. 교통카드대금 (시내버스, 지하철)이 5만 원대고 나머지는 본가 갈 때 탄 기차나 고속버스를 값이다.
이번 달은 미용실을 가거나 옷을 사지 않아 꾸밈비는 거의 들지 않았다. 사실 돈이 없어서 못 한 거...^^
통신비로 인터넷&TV 요금 34,000원, 나머지는 휴대폰 보험료이다. 휴대폰요금은 회사에서 지원돼서 지출 방어된다.
소소하게 즐긴 문화생활비.
그리고 이번 달 저축 및 투자는 990,000원 했다.
청년희망적금에 500,000원, 청년 청약저축 50,000원 입금했다. 그리고 연금저축펀드에 340,000원, CMA통장(결혼자금)에 100,000원 넣어두었다. 최근 결혼자금 문제로 고민 중이다. 노후자금을 위해 연금저축펀드를 들고 있는데 잠시 멈추고 결혼자금 모으는데 집중을 해야 되는지... 아니면 꾸준히 연금저축펀드를 드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
8월 가계부를 마무리하며 : 항상 빠듯하게 사는 거 같다. 지출을 많이 하는 식비 방어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꾸준한 부수입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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