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닥치킨 블랙투움바 반반 푸라닭 홍제점 리뷰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자영업자들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우리 집 근처에만 최근에 치킨집이 2개나 개업했다. 출퇴근길에 눈겨여봤던 푸라닭 홍제점에서 치킨을 포장해와서 먹어보았다. 완벽한 내돈내산 프라닥 치킨 블랙 투움바 반반 치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프라닥치킨 블랙투움바
1. 푸라닭 홍제점 매장
영업시간 : 12시 ~ 24시
홍제동 푸라닭은 예전에 도야족발 홍제점이 있던 자리에 새로 생겼다. 현재는 도야족발은 같은 건물 2층으로 이사 갔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코로나의 여파로 식당에 방문해서 먹는 사람은 적어지고 포장하거나 배달을 시켜먹는 사람이 급격히 늘었다. 그래서 푸라닭에서 주문하려고 할 때마다 1시간 3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몇 번 주문을 포기했었다. 오늘은 저녁식사 시간대를 피해서 주문을 했더니 바로 주문 성공했다. 나는 전화로 포장 주문을 미리하고 매장을 방문했다. 예약 주문하고 약 20분 후에 치킨을 찾으러 갔다.
홀이 꽤 넓은 매장이었지만 현재는 거리두기 2.5단계여서 배달과 포장만 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 테이블에는 많은 포장된 치킨들이 배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주문한 블랙투움바 반반치킨은 19,900원이었다. 방문포장이라고 할인을 해주는 것은 없지만 배달료가 안 붙기 때문에 저렴하게 느껴진다.
내돈내산 영수증 인증.
2. 프라닭치킨 메뉴 추천
치킨을 포장해서 집에 오는 발걸음이 엄청 가벼웠다. 치킨 냄새 폴폴 나는데 너무 신났다. 역시 토요일에는 넷플릭스와 치킨만 있으면 완벽하지!
PURADAK Chicken 브랜드는 치킨의 명품화를 추구하는 곳이다. 치킨 포장을 흔한 비닐봉지에 해주는 것이 아니라 까만 파우치에 담아준다. 마치 명품가방을 사면 파우치에 넣어주듯이 말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 오바인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처음이라 기분은 좋았다.
파우치를 오픈하면 치킨박스와 치킨무, 코카콜라 캔, 고추마요소스가 들어있다. 치킨 박스도 까만데 어디서도 까만 치킨 박스를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인상적이었다. 박스 재질도 고급스러웠다. 그리고 눈에 띈 것은 치킨무 색깔이 노란색이라는 점이었다. 단무지 맛은 아닐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일반 치킨무랑 같은 맛이어서 안심했다. 색깔만 치자로 물들여서 노란색일 뿐이었다. 따로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알아서 일회용 젓가락은 안 넣어주셨다. 나는 늘 안 받아서 상관없지만 필요하신 분들은 주문할 때 꼭 말하길 바란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치킨 박스를 오픈했다. 냄새때문에 사진 찍으면서 너무 현기증 났다. 왼쪽이 투움바 치킨이고 오른쪽이 블랙알리오 치킨이다. 이렇게 반반 메뉴를 '블랙투움바'라고 부른다. 나는 뼈닭으로 주문했다.
블랙알리오 치킨은 간장 마늘 치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달달하고 짜고 마늘맛이 더해져 이루 말할 수 없는 완벽한 맛이었다. 완전 내 취향이었다. 마늘 후레이크도 좋고 간장 소스도 치킨에 충분히 묻혀 있어서 좋았다. 퍽퍽 살 찍어 먹을 수 있게 밑에 흘러내린 소스도 흥건했다.
그리고 투움바치킨은 고소한 크림소스에 매콤함이 더해진 치킨이었다. 입짧은 햇님이 먹방에서 너무 맛있게 먹길래 전부터 먹고 싶었던 메뉴였다.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지만 또 시켜먹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맵찔이인 나한테는 매웠기 때문이다. 첫 입에는 매운 줄 전혀 모르다가 한 조각 다 먹고는 입이 불타올랐다. 콜라로 진정이 안돼서 아이스커피로 입을 진정시켜줬다. 투움바치킨에는 떡사리가 들어가 있는데 쫄깃하고 정말 맛있었다. #입짧은햇님치킨
같이 준 고추마요소스도 맛있었다. 이 소스는 전혀 맵지 않았다.
3. 프라닭치킨 총평
푸라닭 치킨을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요즘 왜 인기 있는지 알 것 같다. 좋은 재료를 쓰고 맛도 좋았다. 그렇다고 비싼 편도 아니다. 일반적인 치킨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었다. 집 근처에 홍제점이 생겨서 자주 시켜 먹을 것 같다. 맛이 궁금한 사이드 메뉴도 많다. 블랙 오징어링과 블랙 크로칸슈랑 피자 메뉴도 다음에 한번 먹어봐야겠다. 홍제점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좋았다.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 푸라닭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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