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떡볶이 맛집 삼첩분식 서울홍제점 후기
우리 동네에 삼첩분식이 생겼다.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떡볶이 체인점이어서 무척 기대가 되었다. #홍제동떡볶이 #홍제동삼첩분식
홍제동 떡볶이집 추천
1. 홍제 떡볶이 맛집
영업시간 : 12시 - 21시
일요일 휴무
내 최애 음식은 떡볶이다. 즉석 떡볶이, 쌀떡볶이, 밀떡볶이, 편의점 떡볶이, 길거리 떡볶이 가지리 않고 다 좋아하는 떡볶이 덕후이다.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삼첩분식이 우리 동네에 생겨서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다. 위치는 서울홍제초등학교 입구 근처에 생겼다.
빨간색 간판이 눈에 띄는 삼첩분식. 오픈 시간인 12시가 되자마자 매장에 전화해서 포장 주문을 했다. 방문해보니 삼첩분식 홍제점은 배달, 포장 전문이었다. 들어가면 오픈형 주방이고 홀이 없다. 사장님이 친절하셨고 예상시간보다 빨리 준비를 해주셔서 좋았다.
이렇게 빨간 박스에 떡볶이를 포장해주신다. 과대포장이라는 의견도 많지만 내가 볼 땐 오히려 종이라 환경을 생각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박스 디자인이 주는 임팩스가 강렬함. 약간 철가방 같은 느낌도 들고, 호박즙 박스 같은 느낌도 있었다. 떡볶이 먹을 생각에 신나서 ♪룰루랄라 ♬ 삼첩분식 박스를 휘두르며 즐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삼첩분식
2. 삼첩분식 가격 메뉴
삼첩분식 메뉴판이다. 떡볶이 맛은 4종류가 있었다. 기본, 로제, 크림, 마라로제 떡볶이. 마라로제 맛이 궁금하긴 했지만 가장 좋아하고 무난한 로제 떡볶이를 주문했다.
그밖에 분식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튀김과 순대, 주먹밥도 있었다. 그리고 조금 특별해 보이는 대패 삼겹, 치킨, 닭발, 막창도 사이즈 메뉴로 있었다. 그런데 어묵탕이 없네!!!
'나 혼자 산다'에 나온 2pm 준호가 치팅데이에 먹었다는 삼첩분식!!! 로제 감자폭탄 떡볶이랑 순대, 날치알 주먹밥, 대패삼겹살까지 야무지게도 시켜 드셨네... ^^ 이거 보고 나도 순대 먹고 싶었지만 요즘 순대에 대한 안 좋은 뉴스가 너무 심각해서 패스했다. 떡튀순이 진리지만 당분간 순대는 패스한다. #삼첨분식준호 #나혼자산다삼첩분식
3. 삼첩분식 후기
삼첩분식 박스는 점선이 나있는 부분을 누르면 쉽게 오픈된다.
하나하나 꺼내서 포장 벗기기!! 냄새가 너무 좋아서 현기증이 났다. 배고파!!!
내가 주문한 메뉴는 [로제] 감자폭탄 떡볶이, 날치알주먹밥이다. [로제] 감자폭탄 떡볶이는 로제 떡볶이인데 떡, 어묵, 메추리알, 비엔나가 들어 있고 감자볼튀김이랑 세트 메뉴이다. 얇은 단무지랑 케첩, 갈릭 소스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삼첩분식을 처음 먹어봐서 양이 얼마나 되는지 감이 안 잡혔는데 생각보다 양이 넉넉해서 좋았다. 2명이서 먹었는데 떡볶이 남겼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양이 부족할 것 같아서 편의점에서 어묵도 구입했는데 말이다. 삼첩분식에 어묵탕 메뉴가 없는 것이 좀 아쉬웠다. 요즘 날이 추워서 따끈한 국물이 생각 나는데...
다시 봐도 먹음직스러운 로제 떡볶이. 떡볶이 용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깊어서 떡볶이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매운맛 2단계로 선택했다. 신라면 정도의 맵기였다. 맵짠단의 조화!!! 로제 떡볶이 정말 맛있었다. 떡은 얇고 긴 밀떡이었고 어묵은 사각어묵 자른 게 잔뜩 들어 있었다. 메추리알과 비엔나소시지는 왜 맛이 기억이 안 날까?
감자폭탄은 감자 펍스였다. 종이 상자에 잔뜩 담겨있었다. 맛은 우리가 다 아는 바로 그 맛!!! 케첩을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로제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짜 찰떡이다. ㅠㅠ 너무너무 맛있음!!! 버터 갈릭 소스도 같이 주셨지만 뭔가 손이 잘 안 갔다.
날치알주먹밥은 가격이 3,000원인데 진짜 알찼다. 날치알이 수북~ ㅎㅎ 우리는 비벼서 주먹밥 만들지 않고 숟가락으로 그냥 퍼먹었다. 토핑이 많아서 그냥 퍼먹어도 맛있었다.
삼첩분식 기대했던 것만큼 정말 맛있었다. 가성비, 맛 훌륭함!!! 다음엔 마라로제 떡볶이에 도전해봐야지. 치킨, 대패 삼겹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