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인공폭포 _ 겨울 산책하기 좋은 코스 추천
서대문구 이것저것/가볼만한곳

홍제천 인공폭포 _ 겨울 산책하기 좋은 코스 추천

by 💖💟❣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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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깊은 겨울이 되었다. 한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무르는 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외출 자제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네 산책을 다녀왔다. 온도는 차갑지만 낮이라 다행히 햇살은 따뜻했다. 롱패딩에 장갑과 모자까지 챙겨입고 홍제천 산책을 떠났다.  

홍제천 겨울 산책 코스

1. 홍제천 산책로

홍제천은 서울시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에 걸쳐 흐르는 하천이다. 길이는 11.95km이다. 종로구 평창동에서 시작해서 서대문구 홍은동을 거쳐 마포구까지 이어지는데 끝이 한강 하류와 이어진다. 나는 홍제동으로 이사 온 이후 홍제천을 자주 찾는데 특히 봄, 가을에는 자전거를 타러 자주 갔었다. 홍제천은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곳곳에 있는 따릉이를 빌려서 홍제천을 따라 라이딩을 즐기면 스트레스가 풀려서 정말 좋다. 쭉 달리다 보면 한강 하류까지 이어진다. 난지공원까지 쉼 없이 달린 후 편의점에서 콜라 한 잔 사 먹으면 진짜 하루가 완벽하게 느껴지곤 했었다. 요즘은 날씨가 추워져서 자전거 타기엔 안 좋다. 그래서 요즘은 산책하러 홍제천을 찾곤 한다.

2. 홍제천 홍지문 및 탕춘대성 / 옥천암

홍제천을 주로 산책하는 코스의 시작점은 '홍지문 및 탕춘대성'에서부터다. 도착지점(반환점?)은 '홍제천 인공폭포'이다. 홍제동 마을 둘레길이 포함되는 길이다.

홍제동 홍제천

내가 시작점으로 잡은 홍지문 및 탕춘대성 근처는 뒤에 산이 있어서 항상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 공기도 왠지 더 좋은 느낌이다. 산의 좋은 정기 때문일까?

홍제천 홍지문

이곳에 오면 서울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새소리, 물소리, 한가롭게 오리들이 헤엄 지는 모습, 팔뚝만 한 잉어들까지 내가 생각했던 서울과는 참 이질감이 느껴진다. 

홍제천 볼거리 _ 옥천암

홍지문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 옥천암이 나온다. 이곳엔 보도각 안에 마애보살좌상이 있다. 이곳을 지 날 때마 항상 소원을 빌 게 된다. 이 근처에 북한산 둘레길 및 북한산 자락길로 이어지는 샛길이 있다. 다음에 시간 내서 걸어봐야겠다. 

3. 홍제천 인공폭포 / 홍제유연 / 음악분수

홍제천은 흐르는 물소리도 좋고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들과 동물들로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유진상가 지하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이 지하구간은 홍제천 서울 홍제유연이라는 부른다. 이곳에는 설치 미술, 조명 예술, 빛 전시 아트 등 다양한 작품들이 있는데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홍제천 인공폭포 얼음빙벽

그리고 내가 산책지점 반환점으로 잡는 인공폭포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현재는 추운 날씨로 폭포가 꽁꽁 얼어 있었는데 그 풍경이 참 멋있었다. #홍제천얼음폭포 #홍제천얼음빙벽

겨울 홍제천 인공폭포

꽁꽁 언 폭포의 모습이 장관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더라. 홍제천 인공폭포 앞에 음악 분수도 있는데 현재는 동절기라 미운영 중이다. 3월 중순 ~ 10월 말까지 하루 6회 분수 공연을 한다고 되어 있었다. #홍제천폭포 #홍제천음악분수 

홍제천 물레방아

인공폭포 앞 광장에는 새해 인사가 귀엽게 설치 되어 있었다. 복주머니와 소 그림이 눈에 띈다. 그리고 물레방아도 있는데 물이 얼어서 지금은 안 돌아가고 있었다. 지난 가을에는 이 부근을 꽃으로 아름답게 꾸며놨었던 게 기억난다. 이 부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4. 홍제천 오리 / 운동기구 / 그림전시

그리고 홍제천을 걸으면서 보았던 오리 동영상도 올려본다. 예전에는 오리가 귀엽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요즘은 홍제천에서 오리를 볼 때마다 반갑고 기분이 좋아진다.

오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도, 물속에 머리를 박고 사냥(?)을 하는 모습도, 물이 얼어서 얼음 위를 뒤뚱뒤뚱 걷는 모습도 정말 귀엽다.

홍제천에서 두루미, 백로, 비단잉어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보았는데 이젠 추워져서 그런지 오리밖에 안보였다.

홍제천 그림길

그리고 홍제천의 또 다른 볼거리가 있다. 바로 명화가 기둥마다 전시되어 있는데 이게 참 볼만하다. 홍제천에는 볼거리가 많아서 재밌다. 

홍제천 운동기구

그리고 홍제천에는 운동기구도 참 많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 및 기타 운동기관들이 운영을 안 하니까 홍제천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운동기구 차지하기가 쉽지 않다. 눈치게임 잘해야 된다.

홍제천은 볼거리가 많고 공원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이용하기 참 좋다. 겨울이라고 집에서 찌뿌둥하게만 있지 말고 마스크 잘 챙겨 쓰고 나와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면서 홍지문, 탕춘대성, 옥천암, 보도각, 홍제유연, 홍제천 인공폭포, 음악분수, 물레방아, 그림 전시까지 구경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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